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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4-15 11:57

침술에 \"일침즉효\"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쓴이 : onji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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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내용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정희입니다.

따뜻한 봄날은 깊어가는데 제 몸과 마음은 아직도 겨울 같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저의 기침이 나아지질 않아서요.

지난 달에 지어주신 약도 다 먹고 기혈 강화운동도 날마다는 아니지만 한다고 하는데(물론 얼마되지는 않았지만요) 기침이 영 낫질 않으니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몇 달 동안 기침을 하는 저를 보는 주변 사람들은 검사를 받아보라느니 병을 키운다느니 하는

걱정 섞인 얘기들을 마구 해서 저를 더 심란하게 만들구요,

가끔 한 번씩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지난 번 진료 때 선생님 말씀을 듣고는 별일 아니다 싶어 마음이 놓였었는데

증상이 여전하니까 영~ 맘이 편칠 않습니다.

약이든 침이든 기침 좀 고쳐주세요~~~

어쩌면 좋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었습니다.

<<<<< 답글

침술에 \"일침즉효\"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질병이라도, 아무리 오래된 병상이라도 진단과 치법이 정확하다면, 치료즉시 효험을
보아야 된다는 것인데, 선생님의 병세에 차도가 없으시다니 죄송스럽습니다.

부디 아량을 베푸시어 재차 진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그 때를 기다리며 심사숙고 하겠습니다.

빨리 좋은 봄날이 오기를 합장기원드리겠습니다.

......태백선인 조풍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