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 전만해도 그렇게 감기도 잘 걸리지도 않고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던 사람인데
요즘 들어 부쩍 피곤해 찌들어 삽니다...
얼굴색도 피곤에 절어서 그런지 거뭇한 느낌이 많이 들고 피부도 푸석푸석한 느낌도 들고...
지난번 신체검사 때 당뇨기가 있다고 해서 재검을 받았는데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신랑이 비만(복부비만)이라 약간 걱정도 됩니다
약을 즐겨 하지 않는 사람이라 일단 궁금한 사항을 물어 본 다음에 내원을 하려고 문의 합니다.
몇 년 전에 신체검사에서는 지방간이라고 하기도하고...
그게 다 비만에서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신랑이 그다지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 거기서 오는 것 같기도 하고...
회사일이 많아 집에 일찍 오는 회 수도 적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내원을 해서 진찰을 받아보고 확실한 결과를 바라는 게 좋겠죠?
토요일은 예약진료만 받으신 다던데 몇 시까지 예약을 받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신랑 같은 경우 증상이 뭔지도 궁금하네요. 이런 글로 판단하기는 어려우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대답 <<<
sfpotatosla님의 질문의 핵심은
1.남편분의 극심한 피로가 무엇 때문인가?
2.그리고 이것은 지방간, 복부비만, 당뇨병 등과 어떤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3.혹시 다른 큰 병은 아닌가?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1.피로에 대해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힘이 없다.” “피로하다.” “졸음이 온다.”를 혼돈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힘이 없다.”는 것은 어떠한 행동을 시작 하려고 하지만, 그 행동을 할 만큼의 에너지원이 부족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보편적으로 영양부족의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피로하다.”는 것은 어떠한 행동을 시작한 후 일정 시간이 경과된 후에 느끼는 현상으로서, 자신의 근력에 비해서 행동이나 일의 량이 많거나 일의 량에 비해서 자신의 근력이 부족한 상태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졸음이 온다.”는 것은 전신적인 영양의 상태나 자신의 힘의 상태와는 무관한 현상으로서, 뇌수(뇌 내부의 골수성분)의 부족상태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전날 밤에 너무 늦게 잤거나, 무엇에 과도하게 집중해서 뇌가 피로해진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sfpotatosla님의 남편 분께서 힘이 없으시다면 좋은 식사가 답일 것이며,
피로하시다면 업무의 중간 중간에 적당한 휴식이 좋은 하나의 방법이 되실 것이며,
졸음이 오신다면 저녁에 11시 이전에 주무시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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